개성공단 폐쇄로 남북경협이 올스톱됐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박근혜 정부를 강하게 비난했다.

문 전 대표는 1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개성공단 폐쇄결정은 박근혜 정권 최악의 잘못입니다”라며 “개성공단 폐쇄를 제재수단으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오히려 어떤 정세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운영된다는 신뢰를 국제사회에 심어줘야 합니다”라며 “그것이 남북 간의 합의고, 약속이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개성공단 폐쇄 철회를 강하게 요구한 문 전 대표는 “입주업체들과 종사자들에게 무한한 책임감과 미안함을 느낍니다”라고 사과했다.
문 전 대표는 “정부의 정책을 믿고 개성공단에 진출, 투자한 분들에게 큰 보상이 주어져야 하는데 거꾸로 뒤통수를 맞게 만들었습니다”라며 “무슨 이런 나라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라고 한탄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문재인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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