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마니아가 폐차로 만든 '트랜스포머'

중국 마니아가 폐차 부속품을 이용해 영화 트랜스포머에 나오는 주인공 로봇을 모형으로 만들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최근 중국 인민일보는 산시성 한중시에 사는 트랜스포머 마니아 스 둥원이 만든 로봇모형을 소개했다.

지난 2008년 톈진시에서 용접공으로 일했던 그는 우연히 영화 트랜스포머를 보고 '오토봇'에 눈과 마음이 사로잡혔다.

이에 트랜스포머 제작법을 수소문한 그는 광저우의 한 기업에서 폐차 부속품을 이용한 트랜스포머 제작법을 배울 수 있었고 무려 3년이란 시간을 투자해 제작 과정을 완전히 익혔다.

그 후 그는 트랜스포머를 직접 만들어 팔거나 렌트하는 방식을 통해 돈을 버는 등 창업 아이템을 생각해 냈고, 모아둔 돈과 부모의 도움을 받아 트랜스포머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사촌 형이 가끔 찾아와 도와주기는 하지만 대부분 혼자서 작업한 그는 약 2달간에 걸쳐 트랜스포머를 2개를 제작했다. 
그의 트랜스포머 제작 소식은 마을 주민들 사이에서 순식간에 퍼졌고 마을 주민들은 “폐차 부속품으로 이렇게 멋진 물건을 만들어 놀랍다”며 감탄을 했다.

이동준 기자 [e-mail]
사진= 인민일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