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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월드컵 원윤종-서영우, 사상 첫 금메달

입력 : 2016-01-23 14:13:00 수정 : 2016-01-23 14: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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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제공
한국 썰매의 기적이 마침내 이뤄졌다.

봅슬레이의 원윤종(31·강원도청)-서영우(25·경기도BS경기연맹)가 월드컵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세계 정상을 밟았다.

원윤종-서영우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2015∼2016시즌 월드컵 5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3초4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출신이 봅슬레이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팀과 똑같은 1분43초41을 기록한 스위스 팀이 공동 1위, 한국·스위스 팀에 0.01초 뒤진 러시아 팀이 3위에 올랐다.

불과 몇 년 전까지 썰매 불모지나 다름 없던 한국에서 기적이 일어난 셈이다. 원윤종-서영우는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유럽과 북미 국가 선수들을 제치고 시상대의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지난해 시작한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원윤종-서영우는 동메달만 세차례(1, 2, 4차 대회) 땄다. 3차 대회에서는 6위를 차지했다.

지난 22일 평창올림픽 알파인 경기장 개장식에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신동빈 대한스키협회장은 썰매 종목이 메달을 딸 수 있도록 경기를 강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공조했다. 이 소식이 봅슬레이 대표팀에 전해지자 힘을 얻었는지 마침내 원윤종-서영우는 세계 1위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최형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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