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다보스 포럼 개막일인 이날 가나 출신 피터 턱슨 추기경이 대독한 연설문을 통해 교황은 "불평등을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깨닫고 가난한 이들을 잊지 말라"고 주문했다.
교황은 이번 다보스 포럼의 주제인 인공지능·로봇 혁명에 대해서는 인간을 파괴하는 결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심오하고 획기적인 변화 앞에 선 세계의 지도자들은 로봇공학과 과학기술 혁신이 가져다줄 '4차 산업혁명'이 인간 개인의 파괴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인간이 영혼 없는 기계로 대체되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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