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6시께 파리 중심에 있는 리츠호텔 꼭대기 층과 지붕에서 불이 나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벌였다고 현지 BFM TV가 보도했다.
소방서는 공사 중이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건물 상당 부분이 화재로 탔다고 밝혔다.
파리의 중심가 방돔광장에 위치한 4층짜리 리츠호텔은 이집트 출신 백만장자 모하메드 알 파예드가 소유하고 있다.
리츠호텔은 한 소설가의 가정집이던 건물로 1898년 초호화 호텔로 탈바꿈했다.
리츠호텔은 2012년 8월에 문을 닫고 대대적인 보수 공사에 들어가 4년 만인 올해 재개장할 예정이었다.
알 파예드는 리츠호텔이 프랑스를 대표하는 초특급 호텔 등급인 '팔라스(Palace)' 지위를 얻지 못하자 보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츠호텔은 디자이너 코코 샤넬을 비롯해 배우 찰리 채플린,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 등 유명인이 애용했다.
특히 이곳은 다이애나 전 영국 왕세자비가 1997년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숨지기 직전 그녀의 애인이자 호텔 소유주의 아들인 도디 알 파예드와 마지막 저녁 식사를 한 장소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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