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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궁테러’ 피해자 박홍우 판사, 정기인사 앞두고 고법원장 사의

입력 : 2016-01-18 19:44:56 수정 : 2016-01-18 19: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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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궁테러’ 사건의 피해자인 박홍우(64·사법연수원12기·사진) 대전고법원장이 2월 고위법관 정기인사를 앞두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1980년 사법시험 22회에 합격한 박 법원장은 춘천지법 판사로 임관해 의정부지법원장, 서울행정법원장 겸 서울가정법원장 등 요직을 거쳤다. 2014년부터 법원장으로 재직한 대전고법에서는 법원장임에도 재판 업무를 맡아 화제가 됐다. 지난해에는 민일영 전 대법관의 후임으로 추천되기도 했다.

박 법원장은 영화 ‘부러진 화살‘로 유명한 석궁테러 사건의 피해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사건이 발생한 2007년 박 법원장은 서울고법 민사2부 재판장으로 재직하면서 김명호 전 성균관대 교수가 학교를 상대로 낸 재임용 불복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후 박 법원장 집으로 찾아온 김 전 교수의 석궁에 맞아 큰 부상을 당했다. 김 전 교수는 2008년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을 확정받았다.

정선형 기자 line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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