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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첫 女총통 "쯔위, 국기 흔드는 건 국민 권리"

입력 : 2016-01-17 12:00:31 수정 : 2016-01-17 12: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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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첫 여성총통 당선자 차이잉원이 걸그룹 트와이스 쯔위의 최근 논란을 언급했다. 

차이잉원은 16일 총통 당선 기자회견에서 "한 국가의 국민이 국기를 흔드는 것은 모두가 존중해야 할 정당할 권리다. 누구도 국민이 자신의 국기를 흔드는 걸 억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억압은 중국과 대만 관계의 안정을 파괴할 것"이라며 "양안 관계가 지금처럼 평화롭고 안정된 상황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쯔위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생방송 녹화 중 대만 국기를 흔드는 장면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면서 중국 에서 논란이 됐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쯔위는 공식 사과하고 중국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하이잉원은 해당 논란을 언급하며 "지난 이틀간 한 건의 뉴스가 대만 사회를 흔들었다. 한국에서 성장하는 한 대만 연예인이, 16살밖에 안된 여성이 중화민국 국기를 든 화면 때문에 억압 받았다"며 "이 사건은 당파를 불문하고 대만 인민들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이 사건은 국가를 강력하게 만들고, 외부에 대해 일치시키는 것이 바로 차기 중화민국 총통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는 것을 내게 영원히 일깨워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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