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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뱀 키스 중 '악!'…코 물린 中 여성

입력 : 2016-01-11 17:09:58 수정 : 2016-01-11 17: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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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중국인 여성이 태국 관광 중 뱀 체험쇼를 하다 코를 물린 아찔한 사고가 벌어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진징(29)은 앞선 9일 태국 푸껫의 한 동물 공연장에서 뱀 쇼를 관람하던 중 길이 1.5짜리 비단뱀에 코를 물렸다.

당시 진씨는 조련사가 뱀에게 키스하는 모습을 따라 하다가 봉변당했다. 통상 태국에서 뱀 쇼를 관람하는 이들은 조련사의 도움을 받아 비단뱀을 직접 만지거나 몸에 감는다. 진씨도 다른 관광객처럼 비단뱀을 체험하다 사고를 당했다.

공연장을 운영하는 푸껫 바이오테크놀러지 측은 “관광객이 뱀에게 키스하다 코를 물렸다”며 “사고가 벌어진 뒤, 공연을 모두 중단했다”고 밝혔다. 바이오테크놀러지는 직원들에게 안전교육도 실시했다.

진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상처 부위를 8바늘이나 꿰맸다. 그는 이날 중국으로 돌아갔다.

동물보호사무소는 야생동물 보호 담당자를 파견해 업체가 뱀을 불법 소유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푸껫 경찰과 관광 당국도 동물쇼 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안전 대책 마련을 당부할 예정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영국 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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