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전 의원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가신그룹은 아니지만 지난 1985년 민주화추진협의회를 통해 정계에 입문한 뒤 김 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당의 요직을 두루 거쳐 범동교동계로 분류된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탈당 선언문에서 "당의 친노(친노무현) 패권세력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과 지지자들의 요구에 부응할 능력과 의지를 상실했다"며 "지금 시급한 일은 야권의 주도 세력을 먼저 교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야당의 주도 세력을 바꾸지 않고서는 총선승리도 정권교체도 기대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기득권에 안주한 친노와 그에 편승한 세력들은 귀를 닫고 있다"고도 했다.
정 전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향후 행보에 대해 "지금까지 야권을 하나로 만드는 일을 계속해왔다. 신당 세력이 각자 가게 되면 국민에게 실망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 전 의원은 당장 특정 신당이나 세력에 합류하기보다는 제3지대에 머물며 야권 통합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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