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칭은 ‘더민주당’ 잠정 결론
일각 “잦은 당명 변경 피로감” 새정치민주연합은 28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와 당무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더불어민주당’을 새 당명으로 정했다.
약칭은 ‘더민주당’으로 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원외 정당인 ‘민주당’이 있어 당명을 둘러싼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은 당명을 확정해 중앙선관위에 등록하는 과정에서 철통 보안을 유지했다는 후문이다. 선관위 측은 올해 당명을 수차례 개정한 정당이 있었다는 이유로 ‘당명 알박기’ 우려가 있는 만큼 당명이 정해지는 대로 선관위에 등록할 것을 조언했다고 한다. 박성수 당 법률위원장이 이날 오전 당무회의가 열리기 전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대기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통화에서 제1야당 당명개정에 대해 “당명이 너무 자주 바뀌어 평균수명이 1년이 채 안 돼 국민은 헷갈린다”며 “정당 역사가 짧으면 유권자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피로감을 준다”고 일갈했다.
새정치연합이 여당 시절인 2007년 1년 동안 중도개혁통합신당, 중도통합민주당, 대통합민주신당 당명이 등장했고 야당 시절인 2012년 총선, 대선에선 민주통합당, 2014년 지방선거 때는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당의 문패를 갈아치웠다. 양승함 연세대 교수는 “선거에 앞서 잦은 당명 개정은 국민적 지지와 이목을 끌기 위한 선거용 이벤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황용호 선임기자 drag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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