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시민의모임(전미찾모)은 24일 오전 11시 경기 의왕에 위치한 안양시립청계공원묘지에서 혜진양의 유족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혜진양과 예슬양의 8주기 추모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추모제를 주도해 온 혜진양 아버지가 지난해 3월 심장마비로 숨지면서 추모제는 올해 시민단체 주도로 2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나주봉 전미찾모 회장은 “혜진양과 예슬양의 죽음은 폐쇄회로(CC)TV와 아동안전지킴이집이 전국에 설치되는 계기가 됐으나 정작 이들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히고 있다”며 “추모제가 혜진양과 예슬양을 다시 한번 기억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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