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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잔' 김승진 "우울증에 알코올 중독 시달려"

입력 : 2015-12-19 10:18:58 수정 : 2015-12-19 10: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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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하이틴 가수 김승진의 굴곡진 인생이 공개돼 화제다. 

19일 오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고등학교 시절 발표한 '스잔' 한 곡으로 인기를 누린 김승진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승진은 새 앨범을 준비했지만, 번번이 녹음만 하다 끝나는 탓에 '10년째 녹음 중' 별명을 얻었다. 제작진은 "왕년의 스타는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에 시달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승진은 "마음의 병이 쌓이면 치유한 방법이 몰라 술에 의지하게 된다"며 "망가져도 보고 혼자 슬퍼해도 봐도 해결방안이 되지 않았다. 무의식 중 잠 자며 이제 상처 받지 말고 지면 안된다는 생각에 소리지를 때도 많고 가위도 눌렸다"고 그간의 심경을 전했다. 

김승진은 오랜 공백 끝에 지난 9월 MBC '복면가왕' 무대에 등장해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 당시 신봉선이 김승진을 예상했지만 김창렬은 "승진이 형은 저렇게 못해"라고 말한 바 있다. 

김승진은 "그렇게 노래 잘하는 가수가 아니라는 걸 인정하고 받아들였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을 한 거고, 그래서 가면을 벗고 그런 반응을 보였을 때 반대로 고마웠다"고 말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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