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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의 상상력…조종사 헬스케어 캡슐로 탄생

입력 : 2015-12-18 19:22:56 수정 : 2015-12-18 19: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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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이선민양 아이디어 시초…110전투비행대서 시범 운용 여고생의 상상이 조종사를 위한 ‘헬스케어 캡슐’ 개발로 이어졌다. 헬스케어 캡슐은 성인 1명이 들어가 편안히 누워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하는 기기다.

공군은 18일 조종사의 피로 해소를 돕는 조종사 맞춤형 헬스케어 캡슐 2대를 11전투비행단 110전투비행대대에 설치해 시범 운용에 들어갔고 밝혔다.

공군은 18일 조종사 피로 회복을 돕는 기기인 조종사 헬스케어 캡슐 2대를 11전투비행단 110전투비행대대에 설치해 시범 운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비행을 마치고 돌아온 F-15K 전투조종사들이 피로 해소를 위해 `조종사 헬스케어 캡슐`을 이용하고 있다.
공군 제공
헬스케어 캡슐에 들어가 편안한 자세로 누울 경우 장착된 센서가 뇌파, 맥박, 체온, 근육 피로도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적절한 양의 산소와 음이온을 공급한다. 또 조명과 디스플레이 장치로 조종사가 수면을 취해기 좋은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며 피로 유형에 따른 워터 제트(water jet) 마사지가 가동된다. 조종사의 생체 정보는 캡슐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다. 의무대 소속 군의관이 이러한 조종사의 생체 정보를 분석해 피로도를 원격으로 처방할 수 있는 시스템도 적용됐다고 공군은 전했다.

조종사 헬스케어 캡슐은 지난해 공군이 개최한 ‘아이디어 미술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경기도 평택 은혜고 3학년 이선민(18)양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이번에 기본형 모델 2대를 11전투비행단 110전투비행대대에 설치했으며, 2017년 12월까지 2, 3단계 개발을 통해 공군 전 비행부대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양은 “조종사가 피로를 해소하고 안전하게 비행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이디어를 냈다”며 “상상한 것이 실제로 만들어져 너무 신기하다”고 말했다.

박병진 군사전문기자 worldp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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