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에 트뤼도 총리는 16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이번 결정과 관련해 큰 우려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북한의 통치 체제 및 사법 제도의 문제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다"며 "우리는 북한이 누군가에 종신형을 선고하는 데 대해 아주 우려한다"고 했다.
이어 "임 목사 등과 접견할 수 있도록 북한 측에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할 것이다"라는 뜻을 알렸다.
트뤼도 총리는 "우리는 북한을 포함해 전세계 도처에 있는 캐나다인이 적절하게 치료를 받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정부도 임 목사가 60세의 고령의 나이인 점을 거론하며 우려를 표했다.
프랑수아 라살 캐나다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캐나다 당국자들이 북한 측에 영사 면담을 요청했으나 거부됐다"며 "이번 판결은 캐나다 당국이 임 목사를 볼 수 있는 첫 번째 기회였다"고 했다.
라살 대변인은 "이같은 북한의 입장은 영사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과 자국민에 대한 영사 접근 권리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북한을 비판했다.
임 목사는 캐나다 토론토의 최대 한인교회인 큰빛교회의 담임목사로 1997년부터 북한을 대상으로 한 인도주의 활동을 벌여 왔다.
임 목사는 지난 1월30일 나진에 있는 보육원과 고아원, 요양원 지원시설을 감독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했다가 평양에서 억류됐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