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마스를 맞아 여성들의 당당한 모유수유를 권장하기 위해 제작된 스웨터가 외설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버즈피드는 최근 페이스북에 개설된 아름다운 모우슈유(Beautiful Breastfeeding) 페이지에 올라온 루돌프 스웨터 사진을 소개했다.
해당 사진 속 스웨터는 모유수유를 지지하는 한 단체가 여성들이 옷을 벗거나 반쯤 올려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편하게 수유를 실천하게끔 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됐다.
페이스북에 해당 사진이 게재된 후 몇시간 만에 수천 건의 좋아요와 댓글이 달리는 등 엄청난 관심을 받았으며, 이에 힘입어 수공예품 직거래 상점인 ETSY에서 판매가 진행됐다.
하지만 일부 회의론자들은 이 스웨터에 대해 "가슴을 대놓고 노출시키는 의상"이라며 "과연 수유를 권장하고자 한 것인지 아니면 노골적으로 가슴 부위를 강조하기 위해 만든 것인 지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종의 모유슈유 홍보 캠페인의 일환으로 판매된 이 스웨터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품절 사태를 불러올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불러 모으고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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