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등 결의대회 참석 황교안 국무총리 등 정부와 정치권 주요 인사들이 검소한 결혼식 문화를 확산하는 데 동참하기로 했다.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검소한 혼례운동본부’는 15일 오후 서울 이화여자대학 대학교회에서 여성가족부와 공동으로 결의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운동본부에 따르면 황 총리를 비롯해 최경환 경제부총리, 홍용표 통일부 장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검혼(검소한 혼례) 서약서’에 서명했다. 정갑윤 국회부의장과 이인제, 김을동, 김성곤, 정청래 의원 등 여야 의원 30여명도 동참했다.
운동본부는 검혼의 조건으로 화환과 축의금 사절, 검소한 예물 교환과 피로연 행사, 양가를 합친 하객수 200명 이하 등을 제시했다. 운동본부는 앞으로 시·군·구별로 검혼 지부를 설립해 결혼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대국민 홍보활동과 서명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아울러 교회, 성당, 사찰, 대학, 기업 등과 검혼 실천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검소한 결혼을 원하는 예비부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검혼에 대한 도움이 필요하면 운동본부 홈페이지(www.gumhon.com)에 접속하거나 전화(1899-6431)로 문의하면 된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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