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시즌을 앞두고 무명에서 상금랭킹 2위(7억3669만원)에 오르며 일약 신데렐라로 떠오른 박성현은 지난달 초 정규투어가 끝난 뒤 챔피언스 트로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퀸즈컵 등 각종 이벤트에서 맹위를 떨친 기세를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총상금 55만달러·약 6억 4000만원)에서 유감없이 발휘했다. 박성현은 그것도 대회 첫날부터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wire-to-wire)’ 우승을 이뤄냈다.
![]() |
| 우승 트로피를 들어보이며 활짝 웃는 박성현. KLPGA 제공 |
드라이버 비거리 1위(254.28야드)에 빛나는 박성현은 전남 장흥-부산-일본 나고야를 갔다오는 등 4주 연속 출전을 강행했지만 체력적으로 전혀 지친 기색이 없었다. 박성현은 이날 라운드 도중 김효주에게 한때 2타 뒤졌으나 매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지난 6월 메이저 대회인 제29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첫 우승하기 전까지는 그에게 찾아볼 수 없는 역전승이었다. 자신감을 무장한 박성현이 멘탈면에서나 경기력 면에서 한단계 성장했기 때문이다. 후반에 스코어를 줄일 수 있다는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가능했다.
![]() |
| 박성현이 13일 중국 하이커우 미션힐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개막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최종 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
하지만, 박성현은 인코스가 장타자에게 유리하다고 장담한 만큼 역시 후반에 불을 뿜었다. 박성현은 12번홀(파4)에서 김효주의 티샷이 아웃오브바운드(OB)가 되면서 더블 보기를 기록한 틈을 타 1타차로 좁혔다. 이어 13번홀(파5)에서 김효주와 함께 버디를 낚은 뒤 14번홀(파4)에서 1타를 더줄이며 다시 공동 선두가 됐다. 15번홀(파3)에서는 티샷을 홀컵 50cm에 갖다 붙여 한 타를 더 줄이며 보기에 그친 김효주에 기어코 2타차로 앞서나갔다. 17번홀(파4)에서 김효주의 버디 퍼팅을 버디로 맞받아친 박성현은 18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우승을 자축했다. 박성현은 경기를 마친 뒤 “생애 처음 상금랭킹 1위의 자리를 느낄 수 있어서 기분 좋다. 이를 지키려 노력할 것”이라고 겸손하게 소감을 밝혔다.
2012년과 지난해에 이어 대회 세 번째 우승을 노린 김효주는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5시즌 KLPGA 투어 대상과 상금, 다승왕, 평균 타수 부문 1위를 휩쓴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이날 4타를 줄이며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4위에 랭크됐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부실 우려 ‘여수 섬 박람회’](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23/128/20260423520391.jpg
)
![[기자가만난세상] 숫자로 보는 전쟁](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2/11/128/20251211519591.jpg
)
![[삶과문화] 함께 있었던 음악](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3/19/128/20260319520629.jpg
)
![응원봉 아래서 만난 이웃 [이지영의 K컬처 여행]](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23/128/20260423515445.jpg
)





![[포토] 장원영 '뒤태도 자신 있어요!'](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24/300/20260424502527.jpg
)
![[포토] 박보검 '심쿵'](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24/300/20260424502538.jpg
)
![[포토] 김고은 '해맑은 미소'](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24/300/20260424502551.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