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영입했다면 큰 낭패”
“오, 한신과 협상중단 은퇴 기로” 불법 원정 도박 혐의로 야구 인생의 중대 위기에 놓인 임창용(39·사진)과 오승환(33)이 일본 언론의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2일 “임창용이 지난 9월 오릭스에 입단 여부를 타진해왔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야구계 뒷이야기를 전하는 ‘여기서만 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코너를 통해 임창용과 오릭스 사이에 오간 협상 관련 소식을 전했다.
이어 “그 내용이 매력적이었다. ‘꼭 마무리가 아니라도 좋고 중간 계투로 나가면 충분하다’고 읍소했다”고 보도했다. 또 “희망 연봉도 저렴했다. 올 시즌 한국 삼성에서 5승 2패 33세이브를 기록한 임창용에게 당연히 오릭스 구단의 마음도 기울기 시작했다”고 보도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이 신문은 결과적으로 후쿠라 감독대행이 “젊은 선수들, 기존 선수들 위주로 팀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 임창용 영입으로 이어지지 않은 이유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만약 오릭스가 임창용을 영입했다면 낭패를 볼 수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앞서 오승환과 한신의 협상 과정에서도 일본 언론의 냉소적인 보도가 줄을 이었다. 한신과 협상이 중단된 뒤 “오승환이 은퇴 위기에 놓였다”는 등 조롱 섞인 표현을 거리낌없이 썼다.
유해길 선임기자 hk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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