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활동 공유… 아빠교육 등 제공 운영 형태가 다른 지역 어린이집들이 연합한 공동보육 방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 서초구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추진하고 있는 ‘어린이집 공동보육 커뮤니티 지원사업’이 지역사회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근린공원이나 어린이공원 등 거점을 중심으로 3~8개 어린이집이 연합체를 구성한 후 공동으로 보육활동을 전개하는 사업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4개 어린이집 커뮤니티가 지난 8월부터 이달 초까지 특색 있는 공동보육활동을 실시했다.
네이처힐 단지 내 8개 어린이집은 ‘다같이 돌자 동네한바퀴’라는 이름으로 단지 내 공원을 거점으로 주민 음악회, 민속놀이, 아빠교육을 하는 등 주민들과 함께 육아를 통한 지역공동체 화합을 이루어 가고 있다. LH서초보금자리 단지 내 어린이집은 엄마뿐 아니라 할머니, 할아버지와 아빠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부모교육을 실시해 보육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활동을 벌였다.
양재역 인근 5개 어린이집은 엄마들에게 잠시나마 육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 오후 11시까지 돌봐주는 사업을 벌였다. 아동인권에 대한 강의를 통해 지역공동체의 관심을 유도하고,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을 결손아동에게 기부하는 활동도 진행했다.
국공립, 민간, 가정, 직장 등 형태가 다른 어린이집들이 함께 공동 돌봄 활동을 진행하면서 선생님, 부모님들이 서로 친구처럼 지내게 되고 보육에 대한 정보도 교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11일까지 서초구청 1층에서 그간 활동을 전시하는 활동보고회도 갖는다. 어린이집 공동보육 커뮤니티들의 그동안의 활동을 작품발표, 사진, 그림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만날 수 있다.
서초구 관계자는 “2016년도에는 어린이집 간 공동보육 지원 사업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해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나아가 서초형 보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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