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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어린이 게임앱에 성인광고물 등장

입력 : 2015-12-10 17:42:46 수정 : 2015-12-10 17: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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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 게임앱에서 성인광고가 나왔다?

영국의 한 부모는 최근 3세, 7세 아이가 노는 것을 지켜보다가 깜짝 놀랐다. 스마트폰 게임 앱 ‘마이 토킹 톰(My Talking Tom)’ 화면에 거울 앞에 발가벗은 채 앉아있는 여자 사진과 함께 ‘나랑 하실래요?’(wanna f**k)라는 문구가 적힌 성인광고가 있었던 것이다.

영국의 광고표준위원회(ASA)는 부모의 신고를 접수한 이후 해당 화면에 뜬 사이트를 운영하는 업체를 상대로 경위 파악에 나섰다. 이 업체는 ASA에 “마이토킹톰 측에 광고를 의뢰한 적이 없다”며 “아마 제3자가 우리 측의 명성에 타격을 입힐 목적으로 해당 앱에 악성코드를 심은 것 같다”고 해명했다.

ASA는 하지만 이 업체에 대해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ASA 관계자는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에 “이번 불법 광고에 따른 유일한 수혜자는 현재로선 이 업체 뿐”이라며 “업체는 해당 광고와 소비자 불만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마이토킹톰은 토킹톰을 개발한 아웃핏7이 어린이를 겨냥해 내놓은 게임 앱이다. 자신만의 아기 고양이를 입양해 이름을 지어주고 일상을 보낼 수 있다. 토킹톰2와 토킹 프렌즈는 지금까지 12억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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