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의 한 마사지숍에서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마사지 받으러 온 여성의 얼굴에 침을 뱉고 이를 천연덕스럽게 문지른 피부 미용사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All Singapore Stuff’이라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영상 한 편이 게재됐다.
약 1분 분량 영상은 싱가포르의 한 마사지숍 풍경을 담고 있다. 영상에는 피부 미용사로 보이는 여성이 등장하는데, 그는 누운 여성 손님을 마사지하기 전 카메라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잠시 후,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미용사는 눈 감은 채 얼굴을 맡긴 손님 이마에 침을 뱉더니 손으로 문지르기 시작했다. 오일이라도 쓴 듯 자연스러운 동작이었다. 그는 영상이 이어지는 동안 수차례에 걸쳐 손님 얼굴에 침을 떨어뜨리고 볼과 이마 등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발랐다.
옆에는 다른 마사지사와 손님이 있었지만, 미용사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영상을 누가 찍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동료 미용사 혹은 그를 아는 누군가로 예상된다.
마사지숍의 정확한 위치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페이스북 페이지에 싱가포르가 들어가는 것으로 미뤄, 현지의 어딘가 자리한 마사지숍으로 추정될 뿐이다.
네티즌들은 분노했다. 많은 이들은 “싱가포르의 현실이 이런 거냐”며 “영상 속 마사지숍이 도대체 어디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관광객이 몰리는 것으로 유명한 싱가포르의 명성을 한순간에 떨어뜨리는 영상이었다.
한편 해당 페이지에 올라온 영상은 조회수 5만건을 넘어섰으며, 1600여회 공유를 통해 페이스북에서 널리 퍼지고 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해당 페이스북 영상화면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