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심재철)는 9일 오전 7시쯤 오씨를 피의자로 불러 5시간 가까이 조사했다. 오씨는 검찰 조사에서 “수억원어치의 칩을 빌린 적은 있지만, 도박 횟수와 액수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일부 시인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준비 중인 오씨는 검찰 조사를 위해 지난주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마카오 정킷방(주요 고객을 위해 현지 카지노에 보증금을 지불하고 빌린 방)을 운영하는 광주송정리파 행동대장 이모(39·구속기소)씨를 통해 오씨와 임씨가 억대 바카라 도박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두 사람은 지인 소개로 이씨를 알게 돼 마카오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씨는 앞서 지난달 24일 피의자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수억원 상당의 칩을 빌려 4000만원 정도 도박을 했다”고 일부 혐의에 대해 시인했다. 검찰은 오씨와 임씨에 대해 상습도박 혐의를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순 기자 s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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