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서 일명 '가슴모금'으로 불리는 황당한 자선행사가 열려 누리꾼의 도마 위에 올랐다.
7일 외신에 따르면 일본의 성인방송국 파라다이스TV가 지난 5~6일 '후천성 면역 결핍증(에이즈) 예방 자선모금 행사'를 개최했다.
파라다이스TV는 2003년부터 13회째 이 행사를 열고 있는데, 기부 방식이 조금 독특하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1000엔(한화 약 1만원)만 내면 AV 배우들의 가슴을 만질 수 있는 것.
단, 모금행사에 참여하려면 만 18세 이상이어야 하고, 1000엔 당 단 한 번의 '터치'만 허용된다는 게 주최 측의 룰(rule)이다.
총 24시간 동안 열린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보다 약 1000명의 기부자가 더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열린 12회 가슴모금 행사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기도 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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