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현충원 안치 무명용사 유해 적군 가능성 논란···軍 재검증

입력 : 2015-12-07 11:09:49 수정 : 2015-12-07 13:17:34

인쇄 메일 url 공유 - +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국방부가 서울현충원에 안치된 무명용사 유해 1535구를 유해발굴감식단의 임시 안치시설로 옮겨 아군의 유해가 맞는지를 두고 신원확인 작업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국립서울현충원의 현충탑과 충혼당에 임시 안치되어 있는 무명용사 유해 1535구를 국립서울현충원 내에 있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임시 안치시설인 국선재로 옮기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시유해안치시설인 국선재는 2009년부터 유해발굴감식단이 발굴한 유해 가운데 피아판정위원회가 아군으로 판정한 유해를 안치하고 있다.

김 대변인은 “1535구에 대해 DNA 검사를 통해서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국립묘지에 안장할 것”이라면서 “6.25 참전용사 가족들로부터 DNA를 계속 수집하고 있지만 호응도가 낮아 신원확인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해를 항아리에 모시기 전에 DNA를 추출했기 때문에 가족들의 DNA 제공이 이루어지면 확인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조치는 무명용사 유해 중 북한군이나 중공군 유해가 섞여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유해발굴사업단에서 근무했던 병사들과 감식관들이 적군 유품을 아군 유품으로 바꿔치기하거나 적군 유품을 의도적으로 제외해 아군 유해를 늘렸다는 증언이 국내 언론을 통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빛나는 여신'
  • 한지민 '빛나는 여신'
  • 채수빈 '여신 미모'
  • 아일릿 원희 '여신 미모'
  • 아일릿 민주 '매력적인 눈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