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드라마’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는 tvN 코믹가족극 ‘응답하라 1988(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이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았다.
5일 방송된 10화에서는2004년 김태균 감독의 영화‘늑대의 유혹’에서 강동원이 우산을 들어올리는 모습을 연상케 하는 정봉의 모습과 함께 장미옥(이민지)과 정봉(안재홍)의 심상치 않은 기운이 안방극장에 전해졌다.
방송에서는 쌍문동 오덕후 정봉(안재홍)의 활약이 안방극장의 배꼽을 저격했다. 오락실 ‘보글보글’에 빠져 매일같이 오락실 출근 도장을 찍은 정봉은 오락기 독점으로 동네 어린이들과 그만 싸움을 하게 됐고, 급기야 옆 동네 오락실로 건너가 게임을 하다 덕선의 친구 만옥(이민지 분)과 운명적으로 만났다.
10개의 에피소드를 풀어내며 전체 여정의 반절을 달려온 ‘응답하라 1988’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사진 제공=응답하라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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