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 10월 태국에 수출된 자몽에이슬은 현지 대형마트와 주점에서 소문이 나면서 추가주문이 몰려들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테스트 마켓' 차원에서 1천250상자(상자당 20병)를 태국에 수출했는데 그 이후 첫 물량의 3배 수준인 3천500상자의 주문이 들어왔으며, 내년 1월 예약주문까지 마쳤다고 소개했다.
하이트진로는 태국에서 일반적으로 보드카·럼 등을 과일 주스·얼음에 섞어 마시는 점을 고려해 자몽에이슬의 첫 수출국으로 태국을 선택했는데 현지 반응이 매우 좋다고 전했다.
태국인들은 도수가 낮고 단맛 나는 주류를 선호하며 보드카나 위스키 칵테일처럼 소주 칵테일을 즐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자몽의 상큼함이 소주와 조화를 이뤄 태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잘 맞는 것 같다"며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음용 패턴을 분석하고 그것에 맞게 공략해 우리나라 술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태국 이외에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로도 수출했다.
자몽에이슬은 지난 6월 국내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4천만병 판매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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