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에서는 최근 자체 브랜드(PB)를 입힌 커피가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 자체 브랜드상품은 값싸고 품질이 떨어진다는 인식과는 달리 직접 개발 및 유통과정 단순화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품질 좋은 자체 브랜드 커피가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커피 소비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이는 유통 업체의 효자 상품으로 등극했다.
커피 전문 유통 업체부터 대형마트까지 자체 브랜드 커피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기 불황이 지속 되면서 소비자 선호도와 만족도가 모두 높아 업계에서는 해당 제품의 판매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커피 유통브랜드 어라운지의 자체 브랜드를 내세운 ‘어라운지 블렌드 5종’은 어라운지의 베스트 셀러다. 전세계 20여 국에서 생산된 커피를 엄선해 5명의 큐그레이더와 바리스타가 직접 커핑하고 로스팅하는 프리미엄 커피로 구수한 맛부터 산미가 풍부한 맛까지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됐다.
롯데마트는 최근 프리미엄 라인인 ‘프라임엘 원두커피’와 합리적인 가격의 ‘초이스엘 원두커피’로 구성된 PB 원두커피 13종을 출시했다. 프라임엘 원두커피는 희소성 있는 원두를 사용하고 유명 바리스타와 함께 제품을 기획했다.
최근 이마트에서 새롭게 출시한 블렌딩 커피 3종은 이마트만의 컨셉과 레시피로 블렌딩한 커피를 출시했다. ‘모닝 블렌드’, ‘에프터눈블렌드’ 커피 2종과 ‘피코크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100%’까지 총 3종을 선보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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