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초부터 '선남선녀' 연예인 부부들의 2세 소식이 연예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23일 배우 한가인·연정훈 부부가 결혼 10년 만에 첫 아이를 임신했다고 밝혀 네티즌들로부터 뜨거운 축하세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한가인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한가인 연정훈 부부에게 새 생명이 찾아왔다. 현재 한가인은 임신 19주차로, 임신 5개월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한가인과 연정훈은 2003년 KBS1 일일극 '노란 손수건'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 2005년 결혼에 골인했다. 이후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자리매김하며 2세에 대한 간절한 소망도 드러낸 바 있다.
소속사는 "한가인은 태아를 위해 당분간 휴식기를 가지며 태교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전날인 22일에는 배우 박솔미·한재석 부부의 둘째 득녀 소식도 들려왔다. 박솔미는 이날 3.2kg의 둘째 딸을 순산했다. 박솔미 소속사 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는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알렸다.
2010년 KBS1 대하사극 '거상 김만덕'으로 만난 한재석과 박솔미는 2013년 4월 결혼해 이듬해 3월 첫 딸을 얻었다. 이후 1년 8개월 만에 둘째를 출산하며 두 딸의 부모가 됐다.
연예인은 아니지만 전 축구선수 박지성도 아빠가 됐다. 지난 19일 박지성은 JS파운데이션 공식 SNS를 통해 아내 김민지가 영국에서 첫 딸을 낳았다고 전했다. 그는 "제 아내가 오늘 아침 사랑스러운 딸을 낳으면서 저는 아빠가 됐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박지성과 김민지는 지난해 7월 결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스타 부부들의 잇단 임신·출산 소식에 팬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네티즌들은 "엄마·아빠가 저런데 애들은 또 얼마나 예쁠까. 건강하게 잘 키우시길 바라요", "2015년 연말을 앞두고 부럽고 좋은 소식이 많네요", "한가인씨 아무쪼록 태교 열심히 잘 하셔서 순산하시길 바랄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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