阿·동남아선 감염된 채 출생 다반사
전세계 14세 이하 환자 260만명 달해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와 에이즈는 1981년 처음 보고됐다. 20일 유엔에이즈계획(AIDS)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4000만명이 감염자로 살아가고 있으며, 지금까지 2000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 감염인은 HIV를 체내에 갖고 있지만 일정한 면역지수를 유지해 신체에 뚜렷한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증상만 보인다. 감염 후 치료와 관리가 제대로 안돼 면역력이 파괴되면 그때서야 에이즈(AIDS·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 환자가 된다.
HIV는 수혈 감염과 주삿바늘을 통한 감염, 성관계 감염, 모체(母體)를 통한 태아 수직감염 등으로 나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수혈에 따른 감염 확률은 90% 이상이며, 주사기 공동 사용이나 성관계 감염 확률은 1% 정도다.
동남아에서는 캄보디아 등이 취약국으로 꼽힌다. 캄보디아는 최근 신규 발병률은 감소 추세지만, 정부가 대책을 늦게 수립하면서 이미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훈센 총리가 “에이즈는 수십년의 전쟁보다 이 나라에 더 많은 해를 입혔다”고 말한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캄보디아의 작년 기준 HIV 감염인은 7만6000명인데, 특히 성매매 여성의 감염율은 10%가 넘는다. 한국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질병관리본부 통계를 보면 작년 1081명의 신규 감염인이 발생했다. 지난해 말까지 누적 감염인은 1만1504명에 이른다. 작년 한 해 동안 10∼14세 아동 1명, 15∼19세 청소년 39명이 각각 신규 감염자로 등록됐다.
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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