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진 중 맏형 박철민의 따뜻한 배려가 눈길을 끈다. 소림사 식단은 빵과 죽, 채소볶음인데 대부분의 멤버들이 채식 위주의 식단에 잘 적응한다. 하지만 온주완은 식사를 끝내지 못한다. 음식을 남겨서는 안 되는 것이 소림사의 규율. 온주완은 퍽퍽한 빵을 삼키지 못하고 쩔쩔맨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박철민이 자기도 먹기 힘든 온주완의 빵을 대신 먹어준다. 제작진은 “소림사 촬영에서 박철민은 힘든 일에 먼저 솔선수범하며 동생들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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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먹쥐고 소림사’는 21일 방송에서 출연자들이 하체 근력을 키우기 위한 기마자세 훈련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전한다. SBS 제공 |
여성 출연자들 사이에서는 오정연의 결혼 여부로 해프닝이 벌어진다. 훈련을 마치고 잠자리에 들 시간, 출연자들 사이에서 연애상담이 이어지는데 구하라가 오정연에게 “언니는 결혼 안 해요”라고 물어 한순간 정적에 휩싸인다. 오정연의 이혼 사실을 몰랐던 구하라의 돌발 질문에 당사자들은 물론 주변 사람들도 당황한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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