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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 책임회피말고 대화에 응해야", 조평통의 '신뢰 못해'언급에

입력 : 2015-11-19 14:12:59 수정 : 2015-11-19 14: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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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남측의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한 것과 관련해 "북한은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대화 제의에 호응해 나와야 한다"고 반박했다.

19일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진실로 남북관계의 개선을 원한다면 책임을 회피하면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는 '8·25합의'를 차분하게 이행해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간다는 입장"이라며 "이같은 차원에서 북한에 당국 간 회담 개최를 제의한 것"이라고 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는 예비접촉을 갖고 당국 간 회담의 '모양'을 만들어보자고 한 것"이라며 "이런 절차도 없이 미리 예단해서 (북측이) 당국 간 회담이 기대대로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말이 안된다"고 했다.

북한은 조평통 대변인을 통해 "남조선 당국이 아무리 대화를 떠들어도 그 진정성에 대해 믿을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라며 "8월 합의 이전이나 이후나 남조선 당국의 태도에서 달라진 것이란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  "남조선 당국은 북남대화가 열리지 못하고 있는 책임을 통감하고 이제라도 자기 할 바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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