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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촉매 보다 효과적인 ‘CO₂→CO 변환기술’

입력 : 2015-11-18 22:07:34 수정 : 2015-11-19 13:4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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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권·황윤정 KIST 연구팀
고효율 은나노 촉매 기술 개발
초보 연구단계에 있는 인공 광합성 기술은 이산화탄소와 햇빛, 물을 이용해 화학연료 등을 생산할 수 있어 대표적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로 전환하고 이를 수소와 혼합해 다양한 화합물을 만드는 데 쓰이는 화학원료인 합성기체를 만들어야 한다.

국내 연구진이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로 쉽게 바꿀 수 있는 고효율의 은 나노 촉매를 개발해 인공 광합성 기술의 상용화를 좀 더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학기술원은 산하 청정에너지연구센터의 민병권·황윤정 박사 연구팀이 이런 성능의 은 나노 촉매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진이 개발한 촉매는 은 나노 입자를 탄소 담지체(일종의 탄소 덩어리) 위에 균일하게 분포하도록 올려놓은 것이다. 지금까지는 금 촉매가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로 전환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었지만 비싼 가격과 낮은 안정성 때문에 상용화에 걸림돌이 됐다. 연구진이 개발한 은 나노 촉매는 가격이 금의 65분의 1에 불과하다. 화학반응을 일으키기 위해 필요한 전압도 기존 은 대비 60% 수준으로 줄였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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