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 데이트 비용을 부담하는 남자친구에게 깜짝 선물로 고마움을 표현한 여자친구의 센스가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빼빼로데이 여자친구가...>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눈길을 사로잡는 사진 한 장이 게시됐다.
게시자인 A씨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평범한 빼빼로상자 안을 빼빼로 대신 1만원짜리 수십~수백장이 가득 채운 모습이 담겼다.
상자 일부를 뜯은 뒤 돈다발을 넣고 상자를 다시 감쪽같이 붙여 완성한 것이었다. 뒷면에는 짤막한 편지가 함께였다.
편지에는 "안녕, 나의 돼지. 더 살찌라고 빼빼로 준다. 뭐든 잘 먹고 아프지 말고 내 옆에 꼭꼭 붙어있어야 해. 사랑한다"라고 적혀 있었다.
용돈을 받은 A씨는 "다 못쓰겠다. 10만원만 쓰겠다"고 했으나 여자친구는 월급 일부를 떼어 마련한 것이라며 되돌려받는 것을 사양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