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설운도와 더불어 '3대 트로트 제왕'으로 불리는 가수 송대관이 3년 만에 사기 혐의를 벗고 다시 '해뜰날'을 맞았다.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사기 혐의로 기소된 송대관의 항소심 최종공판이 열렸다.
이날 재판부는 검사 측 상고를 기각하고 송대관의 무죄를 확정했다. 이로써 송대관은 3년여 끌어온 사기 혐의에서 풀려나게 됐다.
앞서 지난 8월 열린 항소심에서 송대관은 무죄 선고를 받았지만 검찰은 이에 불복하고 상고장을 제출했다. 당시 송대관의 아내 이모씨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다.
송대관은 아내의 충남 보령 토지개발 분양사업 대출금 채무를 연대보증했다가 사업이 어려워져 200억대의 빚을 진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원고인 양모씨 부부는 송대관 부부로부터 투자를 권유받아 약 4억 원을 줬지만, 개발도 이뤄지지 않고 투자금도 돌려받지 못했다며 송대관 부부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송대관은 지인으로부터 1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송대관은 무죄 확정 판결을 받은 12일 한 방송에 출연해 "내가 연루되지 않았는데, 연루된 것처럼 됐다"라며 "분하고 억울했다. 몇 번이고 죽고 싶었는데 억울해서 못 죽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나는 결백하다, 언젠가는 밝혀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지냈다"라며 "동료들이 많은 힘을 줬다. 송해 선생님은 몇 천 만원을 보내주셨다"고 말했다.
경제적 어려움도 토로했다. 그는 " 이번 사건에 연루돼 가장 힘들었던 점은 제가 사랑하는 70억짜리 이태원 집이 반값에 경매에 넘어간 것"이라며 "연예인 집 중에서도 가장 예쁜 집으로 소문이 났던 집"이라고 말했다. 또한 "저와 아내 부동산도 모두 넘어가 300억 원쯤 날렸다"라며 "현재 서울 강남에서 월세 생활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털어놨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돌아온 오세훈과 룰라](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11/04/128/20261104520955.jpg
)
![[세계포럼] 냉혈정권](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25/128/20260225519433.jpg
)
![[세계타워] 실종된 노동개혁, 커지는 청년 한숨](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3/25/128/20260325521162.jpg
)
![[다문화칼럼함께하는세상] 문자가 늦다고 화내지 말아요](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11/04/128/20261104517793.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