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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군견은 누굴까" 공군 군견경연대회 개최

입력 : 2015-11-12 11:26:48 수정 : 2015-11-12 12: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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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견경연대회 순찰견 부문 `공격능력` 종목에 참가한 군견이 가상 적을 제압하기 위해 공격하고 있다.

공군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충주 제19전투비행단에서 올해 공군 최고의 군견을 가리는 ‘제9회 공군 군견경연대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공군 12개 비행단에서 각 부대 군견병(핸들러) 3명과 군견 3마리씩 모두 36명의 장병과 36마리의 군견이 참가했다.

대회에서는 순찰견 부문에서 명령복종, 공격능력, 체력능력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으며, 탐지견 부문에서는 폭발물 탐지 능력이 측정됐다.

군견이 군견병에 얼마나 복종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앉아”, “기다려” 등에 대한 명령에 얼마나 빠르게 반응하는지 여부와 공격명령에 신속하게 적을 제압하는 기량도 평가됐다.

1.5km 구보와 시소, 터널, 외나무다리 등 장애물 통과 능력도 평가에 포함됐다.

탐지견 부문에서는 실제 폭약을 건물과 차량 등에 숨긴 뒤 제한시간 동안 얼마나 빨리 찾아내는지에 대한 측정도 이뤄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공군 제8전투비행단이 최우수부대로 선정돼 공군참모총장상을 수상했다.

순찰견 부문에서는 제19전투비행단 김택균 일병과 군견 ‘노모’, 탐지견 부문에서는 제16전투비행단의 김원규 하사와 군견 ‘우정’이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공군은 비행기지에 대한 특수작전부대 침투에 대비하기 위해 3군 중 가장 먼저 군견을 도입했다. 1954년 3월 미 공군으로부터 군견 10마리를 인수해 경비견으로 투입했다. 1968년 4월에는 미국 군견 150마리와 국내견 39마리를 도입해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갔다.

공군에서 군견은 순찰견과 탐지견으로 구분된다. 순찰견은 주·야간 순찰, 건물 수색, 공격 및 추적 임무를 담당하며 경계근무에 활용되고 있다. 탐지견은 뛰어난 후각을 활용해 각종 폭발물을 탐지하여 테러를 예방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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