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을 쏜 범인등은 승용차를 타고 도주, 경찰이 뒤를 쫓고 있다.
CNN등은 뉴욕 중앙역인 맨해튼 펜스테이션 인근 8번가 지하철 역안에서 9일(현지시간) 오전 6시15분쯤 총격사건이 발생했다고 긴급뉴스로 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지하철역 인근의 한 패스트푸드 식당에서 용의자를 포함한 2∼3명의 남성들과 말다툼을 벌였다.
피해자들은 인근 마약중독자 치료센터에서 함께 치료를 받은 지인들로 조사됐다.
식당에 있던 한 목격자는 "남성 한 명이 자신이 승용차를 향해 뛰어나가더니 무기를 손에 잡는 것을 봤다"고 했다.
용의자는 언쟁을 벌였던 상대방이 가게 밖으로 나오기를 기다려 식당 밖 도보에서 또 다시 말싸움을 벌였다.
용의자는 피해자들이 지하철 역으로 들어가자 뒤따라가 개찰구를 통과하기 전 4발을 발사한 뒤 일행과 함께 차를 타고 도망갔다.
총에 맞은 1명은 현장에서 숨졌고, 다른 2명은 목, 복부, 다리 등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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