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세계테마기행은 5일 오후 8시50분 멕시코 중부고원기행 제4부, ‘전설의 섬을 찾아서, 나야리트’를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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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중부 나야리트주 섬들은 화려한 문명을 꽃피운 고대도시 아스테카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EBS 제공 |
나야리트주의 주도 테픽에서 보트를 타고 강을 건너 산길을 한참 걸어 들어가면 ‘우이촐(Huichol)족’ 마을에 도착할 수 있다. 우이촐 사람들은 공예품을 만드는 솜씨로 유명하다. 알록달록한 색색의 작은 구슬을 꿰어 만든 팔찌와 가면의 섬세한 문양은 절로 감탄을 자아낸다. 공예품에 취해 한참을 구경하다 ‘선인장 타코’를 함께 만들어 먹다보면 우이촐 마을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태평양과 마주하고 있어 탁 트인 해변과 아름다운 섬을 만날 수 있는 나야리트. 해안가에서 30분가량 배를 타고 태평양 바다로 나가면 신비의 ‘마리에타 섬’을 만날 수 있다. 이 무인도를 찾아가는 이유는 ‘숨겨진 해변’ 때문이다. 동굴 같은 섬 안으로 수영해서 들어가면 모래사장 위로 하늘이 둥글게 뚫려있는 숨겨진 해변을 만날 수 있다. 모래 위에 누우면 나만의 작은 하늘이 쏟아지는 이곳에서 긴 여행의 피로를 풀어본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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