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53)가 출연하는 영화 촬영장에서 큰 불이 났다.
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는 "영화 '잭 리처 2' 촬영장 의상실에 화재가 발생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로 인해 화재는 무사히 진압됐지만 하늘에 연기가 자욱할 정도로 큰 불이었다"고 보도했다.
'잭 리처 2'는 크루즈가 타이틀롤을 맡아 촬영에 한창이었다. 화재 당시 크루즈는 불이 난 장소에서 불과 몇 미터 거리 떨어진 대기실에 머무르고 있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크루즈는 지난 9월에도 더그 라이먼 감독의 신작 '메나(Mena)'를 촬영하던 중, 소형 비행기 추락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는 아찔한 일을 겪었다. 크루즈는 당시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아 화를 면했다.
한편 크루즈와 함께 사이언톨로지교에 몸담은 적 있는 배우 레아 레미니는 최근 발간한 저서에서 "톰 크루즈는 사이언톨로지의 상징적 존재"라며 그를 '악마'로 표현해 파문이 일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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