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11만명, 세종 4만명, 강원·충북도 3000명 이상 증가
탈(脫) 서울, 공공기관 및 혁신도시 개발 호재 등 원인
올해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경기, 세종, 인천, 강원 등 9개 시도의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들 지역의 연내 분양 물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올해 9월 말을 기준으로 경기도의 인구는 1247만5565명으로 지난해 말에서 11만7735명(0.95%)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세종시가 4만 1839명(26.80%)이 증가했고 인천(1만8330명, 0.63%), 제주(1만2663명, 2.08%), 충남(1만41명, 0.49%)도 1만명 이상 늘었다. 강원도와 충북도도 3000명 이상 늘며 꾸준한 인구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서울은 같은 기간 인구가 4만8206명(0.48%)이 줄며 가장 많이 감소했다. 대전도 8471명이 줄었고 부산 2697명, 대구 2680명, 광주 294명이 줄어 울산을 제외한 지방 광역시 인구는 모두 감소했다. 대전은 지난해 인구 증가율이 2003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역별 인구 증가 원인에 대해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탈(脫) 서울 현상에 힘입었다는 분석이다.
서울의 치솟는 집값과 올해 본격화된 서울 재개발·재건축 이주 수요가 맞물리며 가격과 입지 경쟁력이 우수한 경기, 인천으로 인구 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것. 세종시는 공공기관 이전, 제주도는 도시민의 귀농•귀촌으로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고 강원도와 충북도는 혁신도시 개발 등의 호재에 따른 투자 가치 상승이 인구 증가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들 지역은 2년 새 신규 아파트 공급량이 많지 않아 이 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꾸준한 집값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인구 증가율이 가장 많았던 경기는 3.3㎡당 시세가 기준 작년 시세인 918만원보다 4.79% 상승해 962만원을 기록했으며 세종은 8%, 인천은 7.99%, 제주 5.36%를 기록, 충남, 강원, 충북도 모두 작년에 비해 1~2.85% 이상의 상승을 보였다.
이에 꾸준한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투자 가치 또한 점쳐지고 있어 이들 지역의 신규 아파트 물량이 주목된다.
경기, 인천 지역에서는 동탄2신도시의 입주가 활발하게 진행되며 화성시의 인구가 올해 4만 1574명이 증가했다. 이어 인천(1만8330명), 고양시(1만5814명), 용인시(1만2723명), 남양주시(1만2553명) 등이 올해 1만여명 이상 증가했고 파주시(8263명), 김포시(7239명)도 미분양 물량이 주인을 찾으며 인구 증가세를 나타냈다.
사통발달 교통 호재와 친환경 입지 덕분에 실수요자 관심이 뜨거운 남양주 다산신도시에는 분양 물량이 대기 중이다.
내달 중 '다산신도시 한양수자인'(640가구)이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4~84㎡로 단지 전체가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그 외, 다음달 '다산신도시 자연앤e편한세상 자이'(1685가구) 등 브랜드 아파트 3400여 가구가 견본주택을 열고 잇달아 분양을 시작한다.
경기 고양 삼송지구에서는 오는 30일 ㈜동일이 ‘고양 삼송 동일스위트 2차’(834가구)를 분양한다.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이랜드건설이 ‘이랜드 타운힐스’(55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부라인에서는 한화건설이 30일 용인시 수지구에 ‘광교상현 꿈에그린’(639가구)을 분양한다. 반도건설은 내달 동탄2신도시에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7.0(C5블록, 990가구)·8.0(C8블록, 951가구) 총 1941가구와 9.0(A98블록, 689가구)을 분양한다. 특히 반도유보라의 이번 분양분이 더해지면 동탄신도시에서만 1만여 가구의 반도유보라 브랜드 타운이 조성된다.
충북은 2006년 이후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며 중부권 거대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세종시는 지난해에 3만3972명이 증가한 데 이어 올해에도 4만1839명이 늘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20%대가 넘는 인구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올해 1만3000여 가구 이상의 신규 아파트가 분양됐지만, 인근 대전 지역 인구까지 유입되는 상황으로 여전히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달 말 세종시 3-1생활권 M6 블록에 ‘중흥S-클래스 에듀퍼스트’(1015가구)를 분양한다. 세종시 남측 진입 관문에 위치해 대전 방면으로 이동도 수월하다.
강원도의 인구는 2008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지난 9월 말 154만8082명으로 조사됐다. 시군구별로는 원주(3371명), 철원(1634명), 춘천(1256명) 등의 인구 증가가 두드러졌다. 춘천이 수도권 배후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원주혁신도시 조성과 기업도시 유치 등의 호재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면서 인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다가오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29일 2순위 청약접수를 실시하는 일성건설이 강원 춘천시 후평동 일대에서 ‘춘천 일성트루엘 더퍼스트’를 분양중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12개 동, 전용 59~140㎡, 총 1123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68~140㎡, 53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11월 4일 당첨자발표를 하고, 11월 9일부터 3일간 계약접수를 진행한다.
한신공영은 11월 초 강원 원주시 단구동 일대에 ‘원주 단구동 한신휴플러스’(72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인근 생활 인프라와 학군이 우수하다. 대보건설은 강원 동해시 북삼지구에 '동해 북삼 하우스디'(238가구)를 분양한다.
경남의 9월 말 총 인구는 335만 9523명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0.28% 증가했다.
특히 양산시(6003명)와 거제시(5951명)가 경남도의 인구 증가를 주도했는데 특히 대규모 산단을 기반으로 한 거제시의 인구 증가율은 2.40%로 경남도에서 가장 높다.
현대건설이 30일 ‘힐스테이트 거제’(1041가구)의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전용 84~142㎡, 지하 2층, 지상 21~25층, 11개 동 규모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및 대우조선해양과 인접한 직주근접 입지로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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