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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호텔그룹 울산에 비즈니스 호텔 짓는다

입력 : 2015-10-25 19:21:16 수정 : 2015-10-25 19: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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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실 규모 건립 양해각서 체결...고급 숙박시설 잇따라 들어서...1500개 객실 수 2017년 1.7배로 일본 굴지의 호텔그룹인 A사가 울산에 비즈니스호텔을 짓는 등 울산에 비즈니스 호텔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울산시는 25일 해외투자유치단을 이끌고 일본을 방문 중인 김기현 울산시장이 A사 경영진과 울산 비즈니스 호텔 건립과 운영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A사는 일본 전역에 300개에 가까운 호텔과 리조트, 골프장 등을 운영하는 호텔기업이다.

국내 첫 투자처로 울산을 찾은 A사는 울산 산업단지와 가깝고 교통이 편리한 곳에 300∼350실 규모의 비즈니스호텔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업무협약에서 A사는 호텔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채용할 때 울산시민을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호텔 인·허가 업무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올 연말에는 동구 방어동에 15층 규모의 소형 비즈니스 호텔이 문을 열고, 중구 성남동에 건립 예정인 20층 144개 객실 규모의 주거형 호텔은 다음 달 분양에 들어간다. 여행업체 모두투어 자회사인 모두스테이는 2017년 개관을 목표로 남구 삼산동에 345객실 규모 호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울산에 비즈니스호텔이 들어서기 시작한 건 2013년 4월부터다. 지역 첫 비즈니스 호텔인 울산시티호텔(90실)에 이어 해야호텔(57실), 롯데시티호텔(354실), 신라스테이(335실) 등이 문을 열고 영업을 하고 있다. 2017년이면 1500여개인 울산의 호텔 객실은 2400여개로 늘어나게 된다.

그동안 울산은 부족한 관광 숙박시설 탓에 체류형 관광이 어려웠다. 전국에서 유일한 고래관광과 영남알프스, 태화강 등 특색있는 볼거리가 있지만 숙박시설은 부족해 관광객들이 부산 해운대, 경북 경주로 빠져나갔다. 연간 30여만 명에 달하는 울산의 기업방문객은 마땅한 숙박시설을 찾지 못해 유흥가 모텔에 묵거나 인접한 경주나 부산에 숙소를 잡아 업무를 봤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일본의 투자 유치는 부족한 울산의 서비스 산업을 발전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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