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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선호 무알코올 맥주 뜬다

입력 : 2015-10-16 10:58:55 수정 : 2015-10-16 10: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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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알코올 맥주가 뜨고 있다.

맥주 대용품으로 노래방 정도에서나 소비되던 무알코올 맥주가 레포츠 음료, 숙면용 음료, 운전자도 즐길 수 있는 음료로 알려지면서 인기가 상승 중이다.

1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1∼9월 매출 분석결과, 무알코올 맥주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9.7% 늘었다.

이는 과일 맛 소주 선풍으로 올해 여름 맥주 매출이 작년보다 감소했던 추세를 감안할 때 눈에 띄는 신장세라고 할 수 있다.

과일 맛 소주와 저도주 위스키 등의 인기 상승과 함께 알코올 섭취 없이 맥주 맛을 느끼려는 여성층을 상대로 무알코올 맥주 소비가 확산하는 추세라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이마트도 올해 1∼9월 무알코올 맥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신장했다면서 지난해 매장에서 팔리던 무알코올 맥주 종류가 13개였으나 올해는 16개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마트의 김진건 맥주 바이어는 "가볍게 즐기는 주류문화의 확산으로 젊은 여성층을 위주로 꾸준히 무알코올 맥주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 무알코올 맥주 수는 좋은 상품이 나오면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2012년 11월 출시한 '하이트제로 0.00'가 지난 6월까지 누적 판매량 1천600만 캔을 돌파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 무알콜 맥주이자 세계 120여 개국에서 판매되는 네덜란드산 '바바리아 0.0%'가 오리지널·레몬·사과 등 총 3가지 맛으로 출시되어 대형 마트와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외에 수입 무알코올맥주로 밀러 맥스라이트·웨팅어 프라이·에딩거 프라이·크롬바커홀릭 등이 있다.

무알코올 맥주와 관련된 흥미로운 연구도 나와 주목된다.

독일 뮌헨 기술대학은 무알코올 맥주에 함유된 식물성분에서 발견되는 화학물질인 폴리페놀(polyphenols)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고 면역 체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줘 격렬한 트레이닝 및 마라톤 이후 신체 손상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스페인 식이요법 및 요리과학 협회는 무알코올 맥주가 수면에 이르는 시간을 평균보다 12분가량 축소시켜준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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