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제주도 고구마, 뭐가 다를까요?”

입력 : 2015-10-13 20:50:05 수정 : 2015-10-13 20:50:05

인쇄 메일 url 공유 - +

제주도는 천혜의 자연환경 덕분에 우수한 농, 수, 축산물이 생산되고 있다. 특히 겨울철이 되면 감자 당근 무 브로커리 등 내륙지방으로의 주요한 채소 공급지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농, 수, 축산물이 제주도에서 생산되고 있더라도 그 동안 내륙에서 만나 볼 수 없던 품목이 한가지가 있다. 바로 고구마가 그것이다.

전남 해남, 충남 논산, 경기도 여주. 이 지역은 고구마의 주요 생산지이다. 품종에 따라 지역의 차이는 다소 있지만 우리는 그 동안 이 곳에서 생산되는 고구마를 주로 먹어 왔다. 저장이 가능한 고구마의 특성상 내륙에서 생산되는 고구마로도 연간 공급에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고구마 산지에 새로운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롯데슈퍼가 제주도에서 생산된 고구마를 내륙지역에 판매하기로 한 것이다.

작년 겨울, 제주도 출장 중 제주 고구마를 접한 롯데슈퍼 야채팀 김기령MD는 “화산토와 암반수로 재배하는 제주 고구마는 내륙 고구마보다 좀 더 부드러운 특징이 있다. 청정 환경에서 키우기에 상품성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판로가 제주 지역 내부로 국한되다 보니 생산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내륙의 소비자에겐 우수한 제주 고구마를 접할 수 있고, 제주도 농민에겐 판로를 넓혀줄 수 있겠다고 판단되어 제주 고구마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윤아 '청순 미모'
  • 윤아 '청순 미모'
  • 최예나 '눈부신 미모'
  • 있지 유나 '반가운 손인사'
  • 에스파 카리나 '민낮도 아름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