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아이디 ‘kindwood’는 “휴대전화 가격을 정확하게 공개하고 통신사에서 가입, 구매하는 방식이 아닌 삼성전자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한 후 통신사에 가입비를 내고 가입 후 사용하는 방식이 돼야 한다. 그렇게 되면 자연히 가격은 내려가고 보조금 또한 필요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휴대전화 판매자로 추정되는 아이디 ‘은퇴한카사노바’는 “도대체 어디서 그렇게 팔고 있나요?? 공시지원금에 내 마진 다 퍼줘도 손님한테 저 가격에 못 주는데ㅡㅡㅋ 단통법 만든 게 비싸게 사는 ‘호갱’님 없이 공평하게 구매하라는 내용 같은데 공시지원금은 왜 매주 다른 걸까요”라고 이통사 가격 정책을 비판했다. 아이디 ‘평화’는 “ ‘현아’는 ‘현금완납’의 약자로 페이백을 해준다는 의미로 통용되지 않고, 뒤에 붙은 숫자만큼 현금 지급하는 경우 공기기값을 모두 ‘완납처리한 것처럼 구입할 수 있다’고 표현하는 은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아이디 ‘witc****’이 “정보에 밝은 소수들은 싸게 사고, 그렇지 못한 대다수는 호구가 된다는 것. 그리고 그 대다수는 정보에 밝지 않은 중장년층”이라며 “모든 사람들이 공평하게 구매하게 하겠다는 단통법 자체가 오히려 구매 불균형을 더 심화시켰다”고 꼬집었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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