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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니라인제모, 10분만에 끝내면 효과는 있나?

입력 : 2015-10-12 14:45:38 수정 : 2015-10-12 14: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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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생각하는 레이저 제모. 시술시간은 오래 걸리는 것이 좋을까? 빨리 끝나는 게 좋을까? 효과가 동일하다면 빨리 끝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동일한 제모레이저 기기를 사용할 때 최소한의 시술시간을 보장해주지 않으면 시술효과가 크게 떨어질 수 있다. 

최근에는 10분이면 비키니라인 부위 레이저 제모도 깔끔하게 끝낼 수 있다는 광고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과연 그럴까?

JMO제모피부과는 2012년부터 최근 3년간 비키니라인 및 성기, 항문 등 여성 레이저 제모 시술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시술시간은 최소 30분에서 최장 65분 정도 걸렸다. 남자 비키니라인 및 성기, 항문 제모의 경우에도 30분에서 40분 정도의 시술시간이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조사에 참여한 시술의사는 모두 5년 이상 1만 회 이상의 숙련된 시술경험을 갖고 있으며, 레이저 제모에 최적화된 최고 사양의 레이저 제모기기를 사용하였다. 

이는 비키니라인 및 특수부위 레이저 제모는 개인별 털, 피부의 상태에 따라 맞춤치료를 해야 하므로 10분 정도의 시술로는 절대로 제모효과를 보장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효과 없는 10분의 시술과 영구제모 효과를 볼 수 있는 30분의 시술 중 합리적인 선택은 어느 것일까?

비키니라인이나 성기, 항문 등 특수부위는 일반적인 제모부위와 달리 평면이 아닌 굴곡이 많고, 피부가 고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더욱 꼼꼼한 시술이 필요하다. 또한 해당 부위는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말 못할 고통을 겪을 수도 있으니 더욱 신중한 개인별 맞춤치료가 필요하다.

JMO제모피부과 고우석 원장은 “비키니라인 및 특수부위 시술은 시술시간이 충분하지 않으면 영구제모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면서 “피부가 연약한 부위의 레이저제모는 피부트러블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시술경험이 많은 병원에서 시술 받는 것이 부작용을 막고 영구제모 효과를 높이는 현명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헬스팀 김봉수 기자 cs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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