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 바다를 건너 유럽 대륙으로 건너가려는 난민들이 대량 유입되고 있는 그리스의 코스 섬 해변에서 4일(현지시간) 어린이 시신이 발견됐다고 현지 해안경비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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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아 난민촌에서 한 아이가 혼자서 진흙창 길을 걷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
그리스 현지 언론은 이 아이가 고무보트로 코스섬을 향해 가던 난민의 자녀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터키 해변에서 세살배기 시리아 꼬마난민 아일란 쿠르디의 시신이 물가에 엎드린 상태로 발견된 사례를 연상시킨다.
아일란의 희생 뒤에도 유럽과 터키 해변에서 난민 어린이의 희생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19일 터키에서 그리스로 건너가려던 난민선이 레스보스 섬 북쪽에서 가라앉아 5세 시리아 소녀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18일에는 난민 보트 전복사고로 숨진 4세 여아의 시신도 터키 해안으로 떠밀려왔다.
올해 1월부터 9월말 현재까지 유럽으로 가려고 지중해와 에게 해를 건너다가 숨진 중동 아프리카 출신 난민은 26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김동진 기자 bluewin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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