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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총기탈취사건 … 부산영화제 주변 등 비상 경계, 軍까지 투입

입력 : 2015-10-03 13:35:38 수정 : 2015-10-03 13: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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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실내사격장에서 20~30대로 보이는 남성이 45구경 권총과 실탄 19발을 탈취해 도주, 부산 일대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 경찰청은 비상령을 발동하고 모든 경찰력을 동원하는 한편 육군 보병 53사단에 협조를 요청, 군경 합동으로 수색에 나섰다.

또 주말을 맞아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 부산영화제 주변과 터미널 등 다중시설에 병력을 집중배치, 비상경계를 펼치고 있다. 

3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3분쯤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한 실내사격장에서 한 남성이 업주 전모(47·여)씨를 흉기로 찌르고, 45구경 권총 1정과 실탄 19발을 들고 도주했다.

178cm 가량의 키에 긴머리를 한 이 남성은 자신이 직접 총기를 꺼내겠다며 주인 만류를 뿌리치고 금고에서 권총을 꺼낸 뒤 20발을 사격 후 권총과 함께 19발을 들고 도망쳤다.

1000만원의 신고포상금을 내건 경찰은 "범인이 범행전 자살을 시도했다는 신고자들의 말을 볼 때 극도로 흥분한 상태로 보인다"며 "제2의 피해가 일어나기 전 체포해야 한다"며 시민의 신고를 당부했다.

현재 부산과 인근지역에는 무장한 경찰력과 군부대 병력이 검문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경찰특공대와 수색견 등 동원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총 가동한 상태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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