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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한국인 대원 김군’ 사망 가능성 높아…“폭력 후유증 등이 겹치며 외톨이 생활"

입력 : 2015-09-30 18:15:18 수정 : 2015-09-30 18: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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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한국인 대원 김군 (사진= SBS)
‘IS 한국인 대원 김군’ 사망 가능성 높아…“폭력 후유증 등이 겹치며 외톨이 생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한국인 1호 대원으로 확인됐던 김모군(18)의 실종사건 일지에 'SNS를 통한 IS 가담 준비', '터키 입국', '시리아 국경을 넘어 IS 가담'에 이어 '피격 및 사망 추정'이 추가됐다.

한 매체는 30일 “김군이 미국과 요르단 연합군 공습 중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도했다.

김군은 지난 1월 8일 자신의 방에 ‘IS에 가입하겠다’는 내용의 쪽지를 남기고 페이스북 계정에 ‘내 나라를 떠나고 싶다. 새 삶을 살고 싶다’고 쓴 뒤 터키로 떠났다.

이후 터키에 도착한 다음 날인 1월 9일 김군과 동행한 홍씨는 이스탄불에서 시리아 국경과 인접한 킬리스로 이동했다. 이튿날 오전 8시 김군은 홍씨 몰래 소지품이 든 가방을 챙겨 호텔을 빠져 나왔고 30분 뒤 호텔 앞에서 한 남성을 만나 승합차를 타고 인근 난민촌으로 이동했다.

홍씨는 1월 12일 터키 주재 한국대사관에 실종신고를 했다. 대사관은 터키 경찰에 사건을 넘겼다. 터키 일간지 밀리예트가 1월17일 “김군이 시리아로 불법 입국해 IS에 가입했다”고 보도하면서 김군의 IS가입 사실이 확인됐다.

이후 IS는 김군으로 보이는 동영상을 게재했다.

국정원 역시 지난 2월 24일 “터키에서 잠적한 김군이 한국인으로는 처음 IS에 가입해 미확인 장소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앞서 외교부와 경찰은 “김군이 학교 폭력 후유증 등이 겹치며 은둔형 외톨이 생활을 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슈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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