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미국 랄프 로렌사는 로렌이 오는 11월 스테판 라르손 올드네이비 사장에게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넘긴다고 밝혔다. 로렌은 이날 “나는 여기에 있고 떠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완전히 물러나는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랄프 로렌사 회장 및 크리에이티브 총괄(CCO·Chief Creative Officer)을 맡을 예정이다.
뉴욕의 유대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로렌은 창업한 지 5년 만인 1972년 폴로 선수의 로고가 새겨진 셔츠를 만들어 폴로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렸다. 그는 62억달러(약 7조4000억원)의 재산을 보유해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 400대 부자 명단에서 74위를 차지했다.
랄프 로렌사의 새로운 CEO로 내정된 스웨덴인 라르손은 갭의 중저가 브랜드인 올드네이비를 주요 브랜드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스웨덴의 패스트패션 업체 H&M의 경영진에서 15년간 활약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NYT는 “로렌의 CEO직 퇴진은 전후 미국 디자이너들의 황금기의 종말을 예고한다”고 지적했다. 랄프 로렌과 함께 미국 3대 패션 디자이너로 손꼽히는 캘빈 클라인(72)과 도나 카란(66·여)은 각각 2002년, 지난 6월에 현역에서 은퇴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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