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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자위대, PKO 공헌도 높아질 것"

입력 : 2015-09-29 18:05:07 수정 : 2015-09-29 18: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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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교관 양성 훈련도 첫 실시
안보법 제·개정 후속조치 착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유엔에서 최근 안보법 제·개정으로 자위대의 평화유지활동(PKO)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28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평화유지를 위한 리더 정상회의’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PKO 관련 고위급 회의 연설에서 “최근 일본이 안보 관련법을 정비해 자위대가 수행할 수 있는 임무가 늘어남에 따라 더 많이 공헌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로 정비 활동, 항공 수송 지원, 유엔 본부나 PKO 현지 사령관으로 자위대 간부 파견 등을 예로 들며 공헌을 더 폭넓고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PKO에 필요한 각국 부대의 능력을 배양시켜주기 위해 다음달 도쿄에서 교관 양성 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방위성은 자위대의 무기사용 기준 완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안보법 제·개정의 후속조치에 착수했다. 법 정비로 밀접한 관계의 다른 나라가 공격당했을 때 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대신 반격하는 집단자위권 행사가 가능해지고, PKO의 임무 범위가 확대된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방위성은 유엔이나 타국 군 시설의 경비뿐 아니라 자위대의 활동을 방해하는 무장 세력 제거, PKO 부대 등에 붙잡혀 있다가 도주를 시도하는 자의 저지 등을 위해서도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우상규 특파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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