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한국기행은 30일 오후 9시30분 장터기행 3부 ‘왕이 사랑한 장터’편에서 수원천변을 따라 낮은 건물들 사이 곳곳에 숨어있는 수원시장으로 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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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수원 화성을 따라 남아 있는 전통시장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EBS 제공 |
수원화성을 조금 벗어나면 1970년대의 모습을 그대로 지닌 종로 청과물 시장이 자리 잡고 있다. 성 안에 있다고 해서 성내시장으로 불리는 이곳에 시장의 성쇠를 함께해온 대왕칼국수 권경자(74) 할머니가 있다. 할머니는 한결같이 국수를 만들며 아침을 준비한다. 할머니 국수 맛을 잊지 못해 3대가 찾아오기도 한다. 장터의 어제와 오늘을 할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알아본다.
수원천변을 따라 성밖을 거닐다보면 천변에 우뚝 솟은 가장 높은 건물인 상가형 시장, 영동시장을 만날 수 있다. 1970년 영동시장 건물이 들어서면서 옥상 위에 아파트가 생겨났고, 현재 50여가구가 살고 있다. 30년째 이곳에서 한복 주단집을 운영하는 박영애(61)씨를 만나 옥상 위의 신세계 영동시장을 만나본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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